2025. 7. 1. 15:30ㆍ카테고리 없음
매달 들어오는 ETF 배당, ‘제2의 연금’이 될 수 있을까?
국민연금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은퇴자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퇴직금도 3~5년이면 소진될 수 있고,
이자율은 낮고, 월세 수입도 없는 상황이라면?
이때 떠오르는 해답이 바로 배당 ETF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월 분배형 ETF, 커버드콜 ETF, 리츠 ETF 등
매달 혹은 분기별로 현금이 들어오는 ETF 상품들이 늘고 있어
"ETF도 연금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ETF로 연금처럼 살아가는 것이 가능할까요?
직접 수익률과 배당금을 기준으로 계산해 봤습니다.
ETF 연금화 가능성, 직접 수치로 계산해 보니…
가정을 하나 해보겠습니다.
- A 씨 (65세, 퇴직자)
- 국민연금 수령액: 월 90만 원
- 퇴직금 중 1억 원을 ETF에 투자
- 투자한 ETF:
- 50%는 고배당 ETF (연평균 배당률 4%)
- 50%는 커버드콜 ETF (연 평균 월 분배율 7%)
수익 계산:
항목 | 예상 수익 |
고배당 ETF 5천만 원 | 연간 약 200만 원 (분기 지급 시 50만 원씩) |
커버드콜 ETF 5천만 원 | 연간 약 350만 원 (월 지급 시 약 29만 원씩) |
총 배당 수익 | 연간 약 550만 원 (월평균 45만 원) |
즉, ETF에서 월 45만 원 + 국민연금 90만 원 = 총 135만 원/월의 현금 흐름이 발생합니다.
이는 평균 2인 가족의 기본 생활비(100~130만 원)를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며,
장기 유지 가능성과 세제 혜택 구조까지 고려하면 실현 가능한 전략입니다.
ETF는 연금처럼 ‘꾸준히’ 줄 수 있을까?
ETF를 연금처럼 활용할 수 있는지는
단기 수익이 아닌 지속성에 달려 있습니다.
- 고배당 ETF는 기업 배당 정책에 따라 수익이 변동될 수 있으나,
포트폴리오에 분산이 잘 되어 있다면 배당은 안정적입니다. - 커버드콜 ETF는 주가 하락 방어 기능이 있어, 배당이 꾸준히 나오는 구조입니다.
- 리츠 ETF도 일정한 임대 수익 기반이 있어 정기적으로 분배금을 제공합니다.
게다가 ETF는 대부분 운용 보수가 낮고, 상환 위험이 낮아,
실물 부동산·보험형 연금보다 더 투명하고 유연한 자산 운용이 가능합니다.
즉, "ETF는 연금만큼 꾸준하고, 연금보다 유연하다."
은퇴자 입장에서 아주 강력한 조합이죠.
ETF로 연금 짜기, 이렇게 시작하세요
ETF로 제2의 연금을 만들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구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목적 | 추천 ETF | 국내/해외 예시 |
매달 생활비 | 커버드콜 ETF, 월분배 ETF | 미국S&P500커버드콜, QYLD |
분기별 추가 지출 | 고배당 ETF | 고배당, SCHD, VYM |
위기 대비 안전판 | 채권 ETF | 단기국공채, AGG, TLT |
장기 성장성 확보 | 성장 ETF | 미국나스닥100, VUG, SPYG |
포인트는 단순한 배당률이 아니라 ‘현금 흐름의 구조’입니다.
연금처럼 매달 일정한 금액이 들어오도록 ETF를 배열하고,
필요시 리밸런싱을 통해 리스크를 조절하면 됩니다.
마무리하며
ETF는 이제 단순한 투자 수단이 아닙니다.
은퇴자의 삶을 지탱해 주는 실질적 연금으로서,
충분히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전략적인 대안이 됩니다.
ETF 수익이 월 10만 원에서 시작돼도 괜찮습니다.
꾸준히 쌓이면 그것은 노후의 자유, 시간의 여유, 그리고 자존감으로 돌아옵니다.
이제부터는
“ETF는 제2의 연금이다.”
이 한 줄을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