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17. 11:30ㆍ카테고리 없음
“이제는 돈을 버는 것보다, 지키는 게 더 중요하죠.”
골프 라운딩을 마치고 커피 한 잔 들고 바라본 노을 진 그린 위.
은퇴 후 여유를 만끽하던 박 선생님은 내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ETF도 들어봤고, 주변에서 다 좋다고 하는데…
어떤 걸 골라야 하나요? 난 이제 모험은 싫어."
맞습니다. 은퇴자는 "성장성"보다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우선입니다.
오늘은 이런 분들을 위해 ETF 고를 때 꼭 기억해야 할 3가지 기준을,
재미있고 실전 중심으로 알려드릴게요!
안정적인 자산 구성 – 주식만 바라보면 안 됩니다!
은퇴자의 첫 번째 덕목은 ‘마음 편히 잠들 수 있는 포트폴리오’입니다.
하루 종일 주가만 들여다보며 잠 못 이루는 밤… 이제 그런 건 안 하셔도 돼요.
👉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자산의 안정성"입니다.
ETF는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도구예요.
한 종목에 투자하는 게 아니라, 수십~수백 개 종목에 자동으로 분산되죠.
여기에 더해, ETF마다 투자하는 자산의 성격이 달라요.
예를 들어:
ETF 명 | 자산유형 | 상반기 수익율 |
KODEX 200 | 국내 우량주 | 8.2% |
TIGER 미국S&P500 | 글로벌 대형주 | 14.5% |
KODEX 국고채 10년 | 국채 중심 채권 | 2.1% |
TIGER 미국채 10년선물 | 미국 국채 | 3.6% |
📌 포인트는?
국내외 우량주와 채권을 조합해서 수익과 안정성을 동시에 잡는 겁니다.
💡 Tip: 주식 ETF만 들고 있지 말고, 채권형 ETF도 30~50% 넣어주세요.
변동성이 확 줄어들고,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습니다. 🙏
배당 수익 – 매달 용돈처럼 들어오는 현금 흐름
“퇴직하고 나니 매달 고정 수입이 없어서 불안해요.”
많은 은퇴자들이 이 부분에서 가장 흔들립니다.
주식은 팔아야 돈이 되지만, 배당은 자동으로 들어오는 ‘용돈’ 같은 존재죠.
그래서 배당형 ETF가 은퇴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ETF명 | 배당수익율 | 상반기수익율 |
TIGER 배당성장 | 4.1% | 6.9% |
KODEX 고배당 | 4.5% | 7.3% |
SPYD (미국 고배당) | 4.9% | 10.1% |
SCHD (미국 배당 귀족) | 3.8% | 11.2% |
👉 어떤가요?
연 4% 가까운 배당이란, 1억 투자 시 매년 400만 원 정도의 현금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배당이 ‘분기별’ 혹은 ‘월별’로 나뉘어 지급되기 때문에, 현금 흐름 관리도 쉬워요.
💡 Tip: 배당률만 보지 마시고, 지속적으로 배당을 늘려온 ETF인지도 확인하세요.
(SCHD 같은 ETF는 배당도 잘 주고 주가도 잘 오릅니다.)
세금과 보수 – 숨겨진 비용을 체크하라!
ETF는 표면 수익률만 보면 안 됩니다.
세금과 운용보수를 뺀 ‘실질 수익률’이 훨씬 더 중요하죠.
📌 예를 들어:
- 해외 ETF를 직접 미국 증시에 투자하면?
👉 매매차익은 15.4% 양도소득세 부과 - 국내 증시에 상장된 해외 ETF에 투자하면?
👉 매매차익은 비과세, 환차익과 배당에 대해서만 세금
그래서 은퇴자분께는
해외 자산에 투자하더라도 국내 상장된 ETF를 고르라고 권장합니다.
이게 세금 면에서 훨씬 유리하거든요.
또한 운용보수도 중요합니다.
0.3%만 높아도 10년 뒤에는 수백만 원 차이 납니다!
ETF명 | 연간 운용보수(%) |
KODEX 고배당 | 0.15 |
TIGER 미국S&P500 | 0.07 |
SCHD | 0.06 |
💡 Tip: 운용보수가 0.1% 이하인 ETF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보세요.
장기 투자에서는 복리처럼 누적 손실이 커집니다!
예시 포트폴리오 (안정형 + 배당형)
"그럼, 실제로 어떤 식으로 ETF를 조합하면 좋을까요?"
은퇴자 A 씨의 예시를 들어봅니다. (총 투자금 1억 원 기준)
자산균 | ETF명 | 비중 | 금액 | 목적 |
안정성 | KODEX 국고채 10년 | 30% | 3,000만 원 | 원금 보호 |
성장성 | KODEX 200 | 30% | 3,000만 원 | 안정적 주식 수익 |
배당형 | TIGER 배당성장 + SPYD | 40% | 4,000만 원 | 현금 흐름 |
이렇게 구성하면:
- 변동성은 낮추면서
- 분기마다 배당 수입이 생기고
- 필요시 일부만 환매할 수 있어 유동성도 확보됩니다.
은퇴자는 ‘편안한 ETF’를 찾아야 한다
ETF는 젊은이만의 투자 수단이 아닙니다.
오히려 ‘정기적인 수입이 필요한 은퇴자’에게 최적화된 자산입니다.
- 분산투자 돼 있어 리스크 적고
- 운용보수가 낮아 장기 투자에 유리하며
- 배당형 ETF로 현금 흐름도 챙길 수 있죠.
👉 중요한 건, 내 삶의 리듬에 맞는 ETF를 고르는 것입니다.
이제, "성장"보다 "지속가능한 여유"를 선택할 때입니다.